스포츠
승부는 6차전으로...GS, ‘듀란트 변수’ 뚫어낸 커리-톰슨 3점포 합작
입력 2019-06-11 13:0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1일 톰슨(사진)과 커리의 3점포 활약 속 토론토에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파이널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대로는 끝낼 수 없던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포가 돋보였다. 1점차 드라마가 펼쳐졌고 승부는 6차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스코샤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 파이널 토론토 랩터스와 5차전서 106-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전적 2-3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커리-톰슨의 3점포가 제대로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내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는데 중요할 때마다 커리-톰슨의 3점포가 빛났다. 이날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31점, 톰슨은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57점을 합작했다.
리드하던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토론토 수비에 3점포 장점이 묶였고 실책도 속출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토론토 레너드의 3점포가 폭발하며 리드를 내줄 때는 준우승 위기까지 감돌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 커즌즈의 결정적 슛이 인정되지 않고 수비에서도 파울을 내주며 분위기 자체를 넘겨줬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골든스테이트 3점포가 터졌다.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커리와 톰슨이 연속 3점슛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15초를 앞두고 수비가 중요했는데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 기회를 차단하며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
막판 5분은 정신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면 토론토가 추격하고, 반대의 상황도 계속 펼쳐졌다. 전반적으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중후반 힘이 떨어져보였으나 위기 때 커리, 톰슨 등 스타플레이어들 집중력이 빛났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특히 2쿼터 시작 맞이한 커다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5차전 극적으로 선발 출전한 케빈 듀란트가 다시 부상을 호소,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듀란트는 다소 이른 복귀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옳았음을 증명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