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못 이어간 홈런포 기세...강정호 ‘무안타 침묵’...PIT 4연패
입력 2019-06-11 12:17 
강정호(사진)가 전날 경기 홈런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지난 경기 홈런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10일 밀워키전서 짜릿한 투런포를 날려 분위기를 탄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은 3루수 실책으로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강정호는 6회 세 번째 타석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3타수 무안타. 타율은 0.133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부상회복 후 홈런포로 기세를 탔는데 다음 날, 흐름을 살려내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 역시 난타전 끝 7-1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1회초 선제점을 냈지만 두 번째 투수 알렉스 맥레가 2회말 상대 선두타자에게 사구를 내주더니 이어 볼넷, 포수 포일 등이 겹치며 돌연 만루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아쿠나 주니어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 순식간에 4실점했다.
피츠버그는 이내 3회초 마르테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다만 4,5,87회 계속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피츠버그는 8회초 마르테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디커슨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격차를 좁혔으나 이번에도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쫓지 못했고 오히려 8회말 추가실점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