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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TEX 타선의 집중력...추신수는 대타 출전 무안타
입력 2019-06-11 11:54  | 수정 2019-06-11 11:56
추신수(사진)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11일 텍사스가 보스턴에 신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타로 출전한 추신수(텍사스)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승부처마다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1회말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선두타자 베츠에게 볼넷, 베닌텐디에게 벼락 투런포를 맞고 어렵게 출발했다. 타선도 5회까지 꽁꽁 묶였다.
텍사스의 흐름은 6회초 오도어의 볼넷으로 뚫리기 시작했다. 이어 산타나가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 추격에 성공한 텍사스는 9회 타선이 힘을 냈고 마자라가 1사 2,3루 찬스를 살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텍사스는 9회말 한 점의 리드를 못 지켰다. 8이닝을 던진 마이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숀 켈리는 마르티네스, 보가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디버스를 병살타로 이끌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홀트에게 동점타를 허용했다. 에르난데스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1루 주자 홀트가 3루까지 진루하다 아웃되며 1실점으로 그쳤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텍사스는 연장 11회초 보스턴의 바뀐투수 브레이저 상대 산타나의 2루타,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텍사스는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으나 11회말 등판한 마틴이 1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선발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매티스의 대타로 등장했다. 다만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포수 페더러비치로 즉각 교체되며 더 이상 타격기회를 얻지 못했다. 타율은 0.288로 소폭 하락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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