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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심경고백, 팬카페에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오뚜기처럼 일어날 것”(전문)
입력 2019-06-11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미스트롯' 홍자가 지역비하발언 논란에 사과한데 이어 팬카페에 심경을 고백했다.
홍자는 11일 새벽 팬카페에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라며 "우리 홍일병님(팬)들께 염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홍자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면목이 없다”면서 "그래도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잘 해내겠다”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영광 법성포 단오제 기념식&축하공연' 무대에서 말 실수로 지역 비하 논란을 불렀다.

이날 홍자는 무대에서 "미스트롯 이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 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 (공연)가서 울었다. 그런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자는 전라도, 경상도 구분 없는 시민들의 트로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나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지역 차별적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역비하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홍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홍자는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 미에 당선돼 큰 인기를 얻었다.
<다음은 홍자 팬카페 글 전문>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들여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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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MBC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