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화학, 세계 1위의 배터리 투자 효율성 자랑"

키움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오는 2023년이면 단위당 배터리 투자비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LG화학은 지속적인 수주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대로 배터리 기가와트시(GWh)ekd 투자비가 오는 2023년에는 지난 2017년 대비 약 64% 감소하며 단위당 투자비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장비 발전 및 LG화학의 기술적 우위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세계 기가팩토리급 신규 배터리 플랜트의 투자비는 현재 GWh당 1억1000만달러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1800억달러가 추가로 투자돼야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수 있지만, 단위당 투자비가 감소 추세이기에 실제 투자비는 더 낮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은 규모의 경제 효과 뿐만 아니라 (매출액 대비) R&D 비용 감소, 메탈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우너가 개선, 내년 신규 전기차모델에 대한 배터리 선 출하로 올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하이니켈 배터리에 대한 적용 비중과 양극재 내재화의 비율 확대로 내년 이후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