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허블레아니호 3단계로 인양…조타실-갑판-선실순 수색
입력 2019-06-10 19:30  | 수정 2019-06-10 19:57
【 앵커멘트 】
와이어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집니다.
선박 위치에 따라 인양을 잠시 멈춘 채 수색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허블레아니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조타실입니다.

이 때 잠시 인양을 멈춘 채 조타실에 실종된 헝가리인 선장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후 다시 배가 갑판까지 올라오면 인양을 멈추고 수습에 방해되는 구조물을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체를 조금 더 올려 물을 빼낸 뒤 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해 수색하게 됩니다.


이같은 작업이 모두 끝나면 바로 옆 거치용 바지선에 선체를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현재 허블레아니호 주변에는 지휘 바지선과 선체 고정용 바지선도 배치됐습니다.

또 시신이 장기간 물속에 있었던 만큼 대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장비들도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일차적으로 물로 세척하고 그다음에 다른 화학제품을…. 조금이라도 선체 들어가서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참사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 유해가 국내에 처음 송환됐습니다.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유족들이 유골함을 든 채 비공개로 입국했으며 개별적으로 빈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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