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빅파파' 데이비드 오티스(44)가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총격 피습됐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오티스는 9일 오후 8시 50분경(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온 한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며 "오티스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오티스 가족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다행히 총탄이 오티스의 주요 장기를 피했다"며 "괴한이 무슨 이유로 총을 쏘고 도주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티스에게 총을 쏜 용의자는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오티스는 통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상도 6번 받았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세 차례 달성했다. 그는 20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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