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이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을 제작, 기부하는 SC제일은행의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올해로 여덟 번째다.
올해 주제는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다. 시각장애청년들이 사고전환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과 자질을 찾아 사회혁신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퓨처메이커스는 차세대 주역인 청년들 중 특히 시각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의 교육, 성장, 자립을 지원하는 SC제일은행 및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지역사회공헌 활동 주제다.
오디오북을 녹음할 목소리 기부자 100명을 선발하는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는 총 1만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약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시각장애인 20명이 '시각장애인이 듣기 좋은 목소리,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목소리'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맡았다.
또 이번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는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시각장애청년들이 사회혁신을 이끄는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자는 취지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 편견 깨기' '점자체험'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 '시각장애청년들에게 응원메시지 보내기' '시각장애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기금모금'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매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은 취약계층 청년들의 사회적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는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목소리 기부자들의 녹음을 거쳐, 오는 8월 완성된다.
제작한 오디오북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기관 및 맹학교에 기부한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SC제일은행 '더착한TV'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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