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미국 시장에 삼계탕과 삼계죽 제품을 수출해 온 닭고기 전문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미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삼계탕 수출 확대를 위해 해태USA, '야미바이'와 3자간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LA 한국 총영사관저에서 김완중 LA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마니커애프앤지는 그간 해태USA를 통해 미국 내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삼계탕과 삼계죽을 판매해왔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90만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린 뒤 지난해부터 삼계죽을 출시하면서 100만달러로 늘었다.
마니커애프앤지에 따르면 이번에 MOU를 체결한 야미바이는 미주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계 음식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회사측은 "그간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시장과 일부 아시아계 시장에서만 상품 판매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북미지역 전역에서 한국산 삼계탕을 접할 수 있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는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의 도움으로 이번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제품생산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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