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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빛바랜 투런포...피츠버그 밀워키에 역전패
입력 2019-06-10 06:03  | 수정 2019-06-10 06:05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투런포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의 투런 홈런에도 졌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밀워키 원정 3연전을 모두 졌다. 최근 밀워키 상대로만 5연패. 시즌 성적 30승 34패가 됐다. 밀워키는 38승 24패.
이날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37이 됐다.
2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초대형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 피츠버그의 첫 득점이었다.
이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그러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6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7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리차드 로드리게스가 대타 벤 가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8회에는 구원 등판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무너지며 3점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에르난 페레즈, 헤수스 아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거프 하틀립이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피츠버그 선발 스티븐 브라울트는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제레미 제프레스가 승리투수가 됐고 조시 헤이더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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