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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요키시 무사사구 완봉승 힙입어 두산에 위닝시리즈
입력 2019-06-09 21:07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이 두산을 꺾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의 완봉승과 서간창, 김하성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4-0으로 승리했다. 키움 요키시가 두산 마지막 타자 박건우의 타구를 직접 잡아 경기를 끝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에릭 요키시의 완봉투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두산과 시즌 9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요키시가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자신의 KBO리그 첫 완봉승이자,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자, KBO리그 역대 130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올 시즌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요키시는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은 홀로 9이닝을 책임지며 데뷔 첫 완봉승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36승31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1승25패를 기록했다.
요키시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키움은 6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전안타에, 서건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유격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서건창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서던 키움은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 열린 경기는 홈팀 kt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스윕,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전에서 열린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11회초 이형종의 투런 결승포를 앞세운 LG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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