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르면 내일 인양…실종자 유실 방지 작업 병행
입력 2019-06-09 19:30  | 수정 2019-06-10 02:16
【 앵커멘트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는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과 인양을 위한 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수색 상황에는 진척이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오늘 새벽 1시를 넘어서 발견된 20대 여성 외에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한국인 사망자 19명, 실종 7명 현황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지 수색팀을 비롯한 헝가리 경찰은 탐지견 7마리를 이용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30km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지점 사이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신속대응팀은 또, 선박 인양 과정을 피해 가족들에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양과 수습 과정이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일반인의 접근은 통제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인양 작업은 어디까지 진전이 됐을지 궁금한데, 언제쯤 들어 올릴 수 있겠습니까?


【 기자 】
신속대응팀은 이르면 내일, 늦어지면 화요일쯤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바지선 3척도 추가로 동원되는데요.

'클라크 아담'과 대칭으로 허블레아니호를 고정할 바지선이 배치되고, 양쪽으로 검은색 작업 바지선과 파란색 바지선이 배치됩니다.

파란색 바지선에는 들어 올린 허블레아니호를 올려둘 계획입니다.

인양 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할 유실방지 대책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인양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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