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켓'과 'SSG푸드마켓'6개점은 이달부터 껍질째 먹는 포도 '샤인머스캣'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판매시기를 지난 해보다 3주 앞당기고 물량도 30% 늘렸다.
충북 영동에서 수확한 샤인머스캣은 100g당 4980원으로, 송이당 2만5000원 꼴이다. 한정훈 PK마켓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캣 등 씨없는 포도가 과일 주요 품목으로 떠올랐다"며 "올해는 이 수요를 감안해 개시 날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샤인머스캣은 일반 씨없는 포도인 '캠벨얼리'품종보다 당도가 평균 3브릭스 높다. 향이 강하고 씹는 식감이 좋아 지난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PK마켓·SSG푸드마켓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전체 포도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샤인머스캣 매출이 크게 늘면서 과일 매출 순위에서 포도(국산,수입)가 2017년 6윌에서 2018년 4위로 오르기도 했다. 올 들어 5월까지 포도 매출은 39.6%에 달한다.
이마트에서는 씨 없이 편하게 먹는 포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스윗글로브', '스윗사파이어', '무스캇뷰티', '어텀크리스프' 등 다양한 씨없는 포도 품종을 판매해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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