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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BS에도…“NC 클로저는 원종현” 이동욱 감독의 믿음
입력 2019-06-09 14:59 
NC 원종현은 7일과 8일 KBO리그 창원 KIA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공룡 군단의 마무리투수는 원종현(32)이다. 이동욱(45) NC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원종현은 7일과 8일 KBO리그 창원 KIA전에 9회초 등판했으나 1-0과 4-2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각각 1실점과 2실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시즌 4·5호)를 기록했다.
원종현은 8일 현재 28경기 3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4월까지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으나 5월 이후 삐끗하는 상황이 많아지는 중이다.
원종현은 9회말 터진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과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NC가 그에게 바라는 건 세이브일 것이다.
이 감독은 마무리투수에 대한 고민은 없다. 우리 팀의 마무리투수는 원종현이다. 오늘도 대기한다. 나가야 할 상황이면 나갈 예정이다”라고 9일 밝혔다.
8일 경기에서 원종현의 등판을 두고 고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마무리투수가 세이브 상황이라면 등판해야 한다. 아쉽게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를 했으나 다 결과론이다”라고 말했다.
NC 원종현이 8일 KBO리그 창원 KIA전에서 9회초 4-4 동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한편, 통산 94세이브의 임창민(34)은 어떨까.
임창민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 후 1년 만에 실전 투구를 펼쳤다. 9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 두 번째 투수로 나가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무엇보다 건강하게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투구 다음 날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경기에 적응하며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라며 당장 임창민을 활용할 계획은 없다. 조심스럽게 관리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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