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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원조 흙신’ 나달과 2년 연속 결승서 격돌 [프랑스오픈]
입력 2019-06-09 07:44 
팀 도미니크(위)와 라파엘 나달(아래)가 2년 연속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세계랭킹 4위)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흙신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2 3-6 7-5 5-7 7-5)로 눌렀다.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행이다. 팀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전날 시작된 경기는 이틀에 걸쳐 마무리됐다. 3세트 도중 비가 내려서 하루를 지난 경기가 재개됐다. 팀이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세 게임을 내주며 4-4로 따라잡혔다. 팀은 5-5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가져와 3세트를 따냈다.
조코비치가 4세트를 가져가며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도 혈투였다. 5-5에서 팀은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가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팀은 9일 벌어지는 결승에서 나달과 맞붙는다. ‘흙신 나달은 개인 통산 12번째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11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팀도 클레이코트의 강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13차례 우승했는데 이 중 9번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차지했다.
둘은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다. 지난해는 나달이 팀을 3-0(6-4 6-3 6-2)으로 눌렀다. 상대전적에서도 나달이 팀에 8승4패로 앞서있다. 이번에도 나달이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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