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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첫 U-20 월드컵 4강 진출…한국, 세네갈 잡으면 만난다
입력 2019-06-09 02:26  | 수정 2019-06-09 02:42
에콰도르는 미국을 꺾고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네갈을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에콰도르와 격돌하게 된다. 사진(폴란드 그디니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에콰도르가 미국을 꺾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이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에콰도르는 9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8강 미국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1의 전반 43분 존 에스피노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가 U-20 월드컵 네 번째 출전인 에콰도르는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다.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2001·2011년)이었다.
에콰도르는 U-20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다메리카노 U-20 2019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던 에콰도르는 이탈리아에 0-1로 졌으나 멕시코를 1-0으로 이기고 B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우루과이, 8강에서 미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에콰도르의 4강 상대는 3시간 뒤 펼쳐지는 한국-세네갈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한국이 세네갈을 꺾고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하면 에콰도르를 만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직전 가진 비공개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도 8일 각각 콜롬비아와 말리를 잡으며 4강에 올랐다. 두 팀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돼 유럽 팀은 결승에 오르게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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