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내일 인양 목표"…수색견 동원해 수색 확대
입력 2019-06-08 19:30  | 수정 2019-06-08 19:36
【 앵커멘트 】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가 10일째를 맞았는데요.
정부 신속대응팀이 목표로 삼은 인양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체 결속 작업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인양 작업, 내일 할 수 있겠습니까?

【 기자 】
네, 한국·헝가리 대응팀은 지금도 내일 인양을 목표로 관련 사전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부로 4개 유도파이프 작업을 마치고, 시신 유실을 위한 작업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최종적으로 조율한 건 일단 오늘 유도 파이프를 다 될 수 있도록 하자. 그다음에 유실 방지 대책을 다 강구하자. 그게 빨리 되면 아마 유도 와이어까지 작업이 들어갈 수…."

다만 남아있는 유도 와이어와 본 와이어 결속 작업은 좀 더 복잡한 과정이어서 실제 인양은 내일보다 조금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격 인양이 시작되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대응팀의 설명인데요.

실제 인양을 하는 순간은 천막으로 사방을 가려,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게 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 질문 2 】
어제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서 이번 사고 실종자 숫자는 8명에서 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한국잠수부가 투입된 이후, 한국인 시신은 모두 11구가 수습됐습니다.

실종자 전원 수습을 위해 대응팀은 공중에서는 헬기와 드론을, 수상에서는 보트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독일 등 주변지역에서 동원된 수색견들이 투입돼 수초나 습지지역도 함께 수색합니다.

현 시점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한 공식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입니다.

지금까지 피해 시신 4구에 대한 화장이 완료됐습니다.

또 어제 퇴원한 생존자 1명이 헝가리 측에 추가 진술을 하면서, 사고 원인규명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섬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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