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슬로 연설' 주목…정의용 국내 남는 이유는
입력 2019-06-08 19:30  | 수정 2019-06-08 20:0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별다른 공개일정 없이 내일 시작되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 순방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연설 내용 이른바 '오슬로 선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슬로 대학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연설을 합니다.

노벨평화상이 수여되는 곳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즈음에 이뤄지는 연설인 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한반도 평화 여정을 언급한다"면서도 "새로운 전략이 나올지 기대해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텄던 2017년 7월 '베를린 선언'에 필적할 만한 '오슬로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2017년 7월)
-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순방을 따라가지 않고 청와대에 남는 정의용 안보실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설 내용에 맞춰 북한과의 조율을 통해 4차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나설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유럽 순방 뒤 문 대통령은 일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비핵화 협상 동력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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