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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승’ 핑크 감독, 日 비셀 고베 지휘봉 잡다
입력 2019-06-08 14:31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사젠 인연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함부르크 SV에서 뛸 당시 스승이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비셀 고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고베는 두 달 만에 또 감독을 교체했다.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시다 다카유키의 경질과 함께 핑크 감독의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요시다 감독은 4월 17일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 지 52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감독 교체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고베는 8일 현재 J1리그에서 4승 2무 8패(승점 14)로 18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시미즈 에스펄스(승점 13)과 승점 1차에 불과하다.
리요 감독이 사퇴할 당시 고베의 성적은 3승 1무 3패(9위)였다. 극약 처방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더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핑크 감독은 국내 축구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를 지휘했다. 그의 전폭적인 지지로 손흥민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분데스리가의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핑크 감독은 지난 3월까지 그라스호퍼를 이끌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으며 그라스호퍼는 2018-19시즌 스위스리그 최하위로 강등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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