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뉴미디어팀 안하나 기자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스포츠·연예 전문매체 매경닷컴 MK스포츠 주최 ‘제2회 MK스포츠배 소아암 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4월 30일 기흥 골드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선동열, 이봉주 등 스포츠 스타와 이순재, 이한위 등 정상급 연예인, 미스코리아 및 모델 등이 참석해 나눔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160여명이 참가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한 번의 티샷으로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지원 듀오댄스스포츠 원장이다.
일생에 한 번 나오기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한 배지원 원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학원을 찾았다. 배지원 원장과 만나 홀인원 소감부터 지금 운영하고 있는 학원까지 그때 못다 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을 돕는 다는 취지가 의미 있고 뜻 깊어 참여하게 됐다. 아이가 둘이 있는데 작은 아이가 마음을 다친 아이라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다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픈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번에 자선골프대회 참여 제안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
평소 골프를 자주 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과 친교 목적으로 골프를 했던 배지원 원장. 하지만 홀인원은 이번에 처음이었기에 놀라웠다.
홀인원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다. 사실 샷을 치고 난 뒤 갑자기 옆에서 케디가 ‘어머라고 하며 놀라워했다. 그 소리만 듣고 어디로 빠지거나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라고 했다. 순간 너무 놀랐고 주변에서 많은 박수와 함께 칭찬의 말들을 많이 들어 눈물까지 조금 흘렸다. 이후 절도 하고 그 순간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했다.”
그러나 신이 질투라도 했던 것일까? 최근 그는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 했기에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포맷했다. 미처 안에 찍어뒀던 사진을 백업하지 못해 홀인원 했을 때의 모습이 다 사라진 것이다.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했다. 당시에는 안에 찍어뒀던 사진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기에 바로 휴대전화를 포맷을 했다. 이후 사진과 전화번호가 다 지워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허나 괜찮다. 간혹 홀인원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 데 이 일이 아닌가 싶다. 보이스 피싱을 안 당하게 해줬으니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나 싶다.”
댄스스포츠에 입문한지는 22년 됐고, 강남에서 운영을 하고 지도하는 지는 10년째다. 현재 강사님 2명과 현역 프로1명 총 3명에서 이끌어 가고 있다. 10년 동안 이 일을 하다 보니 회원층이 두텁다.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주층은 50대에서 60대다. 아무래도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이 댄스스포츠를 많이 즐기고 배우러 온다. 과거에는 댄스스포츠를 향해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무한도전 등 방송 등의 효과로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에도 좋다는 결과들이 나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댄스스포츠를 하는 것을 넘어 매월 행사 겸 파티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매월 행사를 하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들어 다가오는 달 부터는 분기별로 할 생각이다.”
댄스스포츠와 골프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두 종목 다 센터를 잡아주고, 코어에 힘을 줘야 한다. 또 정확한 체중이동, 트위스트 자세 등도 많이 필요하다. 평소 생활할 때 걷는 자세도 신경을 쓰고 앉을 때도 늘 배에 힘을 주며 긴장한 상태로 지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러운 자세는 물론 허리도 펴진다. 아마 이러한 평소 생활습관이 이번에 골프를 칠 때 자연스럽게 묻어나와 홀인원까지 연결 됐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골프를 처음 입문 했을 때 타고 났다고 했다. 폼도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줬는데 지금 그 덕을 톡톡히 보는 거 같아 기쁘다.(미소)”
배지원 원장은 댄스스포츠를 하게 되면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댄스스포츠의 생활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를 표했다.
제게 댄스스포츠는 희망이다.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하고 있다. 사실 댄스스포츠에 관심이 있어 시작을 했고, 이후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었다. 당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댄스스포츠다. 이로 인해 성격도 바뀌었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권하고 싶은 운동 중 하나다. 의사들도 정신건강에 좋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좋은 목적으로 디스크 환자들에게 추천을 한다고 하니 치료 목적의 분들도 배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쉼 없이 움직이고 몸을 쓰는 게 좋다. 가만히 있으면 나태해 지는 생각이 들어서다. 학원 운영, 수업 등 기본적으로 하는 게 있어 바쁘지만 그래도 이 바쁨이 좋다. 이번 기회에 요가도 배워 볼 생각이다. 댄스스포츠, 골프에 요가까지 현실적으로 버거 울 수 있겠지만 다 해내고 싶다.”
끝으로 배지원 원장은 자신의 홀인원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MK스포츠배 자선골프대회가 승승장구하길 바랐다.
좋은 취지로 대회를 열었는데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지 참석하겠다. 또 첫 홀인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더 뜻 깊고 뿌듯하며 이 기운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꾸준히 홀인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mk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스포츠·연예 전문매체 매경닷컴 MK스포츠 주최 ‘제2회 MK스포츠배 소아암 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4월 30일 기흥 골드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선동열, 이봉주 등 스포츠 스타와 이순재, 이한위 등 정상급 연예인, 미스코리아 및 모델 등이 참석해 나눔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160여명이 참가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한 번의 티샷으로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지원 듀오댄스스포츠 원장이다.
일생에 한 번 나오기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한 배지원 원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학원을 찾았다. 배지원 원장과 만나 홀인원 소감부터 지금 운영하고 있는 학원까지 그때 못다 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을 돕는 다는 취지가 의미 있고 뜻 깊어 참여하게 됐다. 아이가 둘이 있는데 작은 아이가 마음을 다친 아이라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다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픈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번에 자선골프대회 참여 제안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
평소 골프를 자주 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과 친교 목적으로 골프를 했던 배지원 원장. 하지만 홀인원은 이번에 처음이었기에 놀라웠다.
홀인원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다. 사실 샷을 치고 난 뒤 갑자기 옆에서 케디가 ‘어머라고 하며 놀라워했다. 그 소리만 듣고 어디로 빠지거나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라고 했다. 순간 너무 놀랐고 주변에서 많은 박수와 함께 칭찬의 말들을 많이 들어 눈물까지 조금 흘렸다. 이후 절도 하고 그 순간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했다.”
그러나 신이 질투라도 했던 것일까? 최근 그는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 했기에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포맷했다. 미처 안에 찍어뒀던 사진을 백업하지 못해 홀인원 했을 때의 모습이 다 사라진 것이다.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했다. 당시에는 안에 찍어뒀던 사진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기에 바로 휴대전화를 포맷을 했다. 이후 사진과 전화번호가 다 지워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허나 괜찮다. 간혹 홀인원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 데 이 일이 아닌가 싶다. 보이스 피싱을 안 당하게 해줬으니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나 싶다.”
배지원 원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듀오댄스스포츠 학원에서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배지원 원장은 서울 강남구에서 댄스스포츠 선생님이자 듀오댄스스포츠 학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평소 몸을 자주 움직였던 것이 이번에 홀인원을 하게 됐던 이유라고 언급하며 골프와 댄스스포츠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댄스스포츠에 입문한지는 22년 됐고, 강남에서 운영을 하고 지도하는 지는 10년째다. 현재 강사님 2명과 현역 프로1명 총 3명에서 이끌어 가고 있다. 10년 동안 이 일을 하다 보니 회원층이 두텁다.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주층은 50대에서 60대다. 아무래도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이 댄스스포츠를 많이 즐기고 배우러 온다. 과거에는 댄스스포츠를 향해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무한도전 등 방송 등의 효과로 친목도모는 물론, 건강에도 좋다는 결과들이 나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댄스스포츠를 하는 것을 넘어 매월 행사 겸 파티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매월 행사를 하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들어 다가오는 달 부터는 분기별로 할 생각이다.”
댄스스포츠와 골프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두 종목 다 센터를 잡아주고, 코어에 힘을 줘야 한다. 또 정확한 체중이동, 트위스트 자세 등도 많이 필요하다. 평소 생활할 때 걷는 자세도 신경을 쓰고 앉을 때도 늘 배에 힘을 주며 긴장한 상태로 지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러운 자세는 물론 허리도 펴진다. 아마 이러한 평소 생활습관이 이번에 골프를 칠 때 자연스럽게 묻어나와 홀인원까지 연결 됐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골프를 처음 입문 했을 때 타고 났다고 했다. 폼도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줬는데 지금 그 덕을 톡톡히 보는 거 같아 기쁘다.(미소)”
배지원 원장은 댄스스포츠를 하게 되면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댄스스포츠의 생활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를 표했다.
제게 댄스스포츠는 희망이다.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하고 있다. 사실 댄스스포츠에 관심이 있어 시작을 했고, 이후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었다. 당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댄스스포츠다. 이로 인해 성격도 바뀌었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권하고 싶은 운동 중 하나다. 의사들도 정신건강에 좋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좋은 목적으로 디스크 환자들에게 추천을 한다고 하니 치료 목적의 분들도 배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배지원 원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자선골프대회 참여는 물론 댄스스포츠의 생활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나태해지기 위함의 방지이며 앞으로도 쭉 이 생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쉼 없이 움직이고 몸을 쓰는 게 좋다. 가만히 있으면 나태해 지는 생각이 들어서다. 학원 운영, 수업 등 기본적으로 하는 게 있어 바쁘지만 그래도 이 바쁨이 좋다. 이번 기회에 요가도 배워 볼 생각이다. 댄스스포츠, 골프에 요가까지 현실적으로 버거 울 수 있겠지만 다 해내고 싶다.”
끝으로 배지원 원장은 자신의 홀인원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MK스포츠배 자선골프대회가 승승장구하길 바랐다.
좋은 취지로 대회를 열었는데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지 참석하겠다. 또 첫 홀인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더 뜻 깊고 뿌듯하며 이 기운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꾸준히 홀인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mk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