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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도 예의 다한 아자르, “첼시, 팬들 모두 감사해”
입력 2019-06-08 09:33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에당 아자르(사진)가 전 소속팀 첼시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한 에당 아자르. 떠나는 그 순간까지 첼시 팬들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8일(한국시간) 최종 발표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6월30일까지로 총 5년. 이적료는 88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원)로 추정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줄곧 레알 이적설이 제기된 아자르는 마침내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 무대로 옮기게 됐다.
아자르는 지난 7시즌 동안 첼시를 정상에 수차례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352경기 110골이라는 수치적 기록 외에도 공수에서 현란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첼시의 핵심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아자르는 떠나는 그 순간에도 첼시와 팬들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아자르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레알행이 꿈이었다는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면서도 지난 6개월간 이적설로 나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지만 첼시가 흔들리는 것을 원하지 않아 최선을 다했다”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아자르는 이어 내가 축구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는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첼시를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힘든 시절도 있었으나 내가 벨기에 주장이 되도록 이끌어준 팀”라며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특별한 순간이 많았다. 첼시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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