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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호주 감독 “수비 전략 성공적이었다” [한국 1-0 호주]
입력 2019-06-07 22:23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A매치 대한민국전서 0-1로 졌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A매치 대한민국전서 0-1로 졌다. 후반 3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호주에게 불운한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5분에는 미첼 듀크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아놀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만원 관중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17일 브리즈번 경기에 이어 호주전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아놀드 감독은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황의조가 골을 잘 넣었다. 그는 매우 잘 뛰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득점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호주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첫 슈팅도 후반 18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 슈팅이었다.
아놀드 감독은 우리는 75분간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매우 성공적인 수비 전략이었다.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로 매우 잘 싸워 만족스럽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어떻게 팀을 구성해야 할지 머리가 아플 정도다. 대단히 만족스럽다”라며 흡족해했다.
7개월 전과 달리 이날은 손흥민이 뛰었다. 손흥민의 출전 유무에 따른 한국의 경기력 차이를 묻자, 아놀드 감독은 손흥민은 분명 뛰어난 선수지만 한국에는 손흥민 외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이 있다. 그래서 좋은 팀이다. 다만 오늘 손흥민은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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