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태어난 지 일곱 달밖에 안된 여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해 드렸죠.
20대 전후의 부모는 부부싸움을 하다 엿새나 아기를 방치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할아버지가 발견해 구급차를 불렀지만, 아기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아기가 숨진 시점은 지난달 31일입니다.
21살 아빠, 18살 엄마는 경찰에서 "분유를 먹이고 재웠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졌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평소 사이가 나빴던 부부는 지난달 25일 싸우고서 각자 집을 나갔고, 아기는 이후 6일 동안이나 집에 혼자 방치됐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엿새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 때 사망원인으로 지목된 대형 반려견은 국과수 부검대로 관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처음에 경찰에서는 왜 반려견, 이런 거짓진술을 하게 됐죠?"
- "……."
체포된 부부는 "상대방이 돌보겠거니 했다"며 방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학대치사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해 다른 학대혐의는 없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얼마 전, 태어난 지 일곱 달밖에 안된 여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해 드렸죠.
20대 전후의 부모는 부부싸움을 하다 엿새나 아기를 방치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할아버지가 발견해 구급차를 불렀지만, 아기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아기가 숨진 시점은 지난달 31일입니다.
21살 아빠, 18살 엄마는 경찰에서 "분유를 먹이고 재웠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졌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평소 사이가 나빴던 부부는 지난달 25일 싸우고서 각자 집을 나갔고, 아기는 이후 6일 동안이나 집에 혼자 방치됐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엿새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 때 사망원인으로 지목된 대형 반려견은 국과수 부검대로 관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처음에 경찰에서는 왜 반려견, 이런 거짓진술을 하게 됐죠?"
- "……."
체포된 부부는 "상대방이 돌보겠거니 했다"며 방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학대치사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해 다른 학대혐의는 없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