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진맥진 韓증시에…한달새 대차거래 증가
입력 2019-06-07 18:00 
국내 증시가 5월 중순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줄어들고, 대차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향후 국내 증시가 상승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0조1636억원으로 약 한 달 동안 4.7% 감소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특히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은 같은 기간 0.6% 감소해 4조7982억원을 기록했는데, 코스닥은 8.1% 줄어 5조365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차거래 잔액은 같은 기간 2.9% 증가한 68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대차거래 잔액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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