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총공사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런던 지하터널 공사를 따내면서 영국 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지난해 7월 라오스댐 붕괴로 수주 활동이 크게 위축됐던 SK건설의 분위기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 건설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주말 영국 런던교통공사(TfL)가 발주한 '실버타운 터널(Silvertown Tunnel)'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건설의 영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은 이와 함께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서유럽 시장에서 '민관 협력 투자개발형 사업(PPP)'을 따내는 기록을 갖게 됐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런던 남동부 템스강 지하를 남북으로 관통해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반도를 잇는 1.4㎞ 길이의 터널과 터널 진입로(0.6㎞)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공사비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의 대규모 공사로,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SK건설은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와 네덜란드 건설업체 밤(BAM), 스페인 투자업체 신트라, 호주 투자업체 맥쿼리캐피털 등과 컨소시엄으로 이번 공사에 참여한다.
런던교통공사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금융 약정, 실시 협약 등을 거친 뒤 SK건설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런던 남동부 템스강 지하를 남북으로 관통해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반도를 잇는 1.4㎞ 길이의 터널과 터널 진입로(0.6㎞)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공사비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의 대규모 공사로,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SK건설은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와 네덜란드 건설업체 밤(BAM), 스페인 투자업체 신트라, 호주 투자업체 맥쿼리캐피털 등과 컨소시엄으로 이번 공사에 참여한다.
런던교통공사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금융 약정, 실시 협약 등을 거친 뒤 SK건설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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