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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A 매니지먼트 사칭` 사기…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출연 무산
입력 2019-06-07 16: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SODA(System of A Down)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소다의 출연 무산 소식을 전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7월 27일 헤드라이너로 참가 예정이었던 System Of A Down(시스템 오브 어 다운, 이하 SOAD)의 2019 부산국제페스티벌 참가가 불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출연 무산 이유에 대해 "지난 주말 저희와 계약을 진행하던 SOAD의 매니지먼트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SOAD에게 직접 문의를 하여 저희와 연락하던 매니지먼트가 실제 SOAD의 매니지먼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 예매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OAD와 다시 출연 협상을 진행했으나 여러 사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저희 또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다행히 저희는 계약과정에 몇 가지 안전장치를 걸어두어, 금전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그 외 공개된 1,2차 라인업에는 변동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SOAD의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께서는 수수료 없이 티켓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7일과 28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다음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입니다.
지난 30일 발표 했던 2차라인업 중 7월 27일 헤드라이너로 참가 예정이었던 System Of A Down(이하 SOAD)의 2019 부산국제페스티벌 참가가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SOAD의 공연을 기대하고 계셨던 팬분들에게 몹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주말 저희와 계약을 진행하던 SOAD의 매니지먼트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였고, SOAD에게 직접 문의를 하여 저희와 연락하던 매니지먼트가 실제 SOAD의 매니지먼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저희는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OAD와 다시 출연 협상을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현재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저희 또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계약과정에 몇 가지 안전장치를 걸어두어, 금전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찌 되었던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며, 특히 이번 공연을 기대하셨을 SOAD의 팬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현재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여러 에이전시와 함께 대체 아티스트를 섭외 중에 있으며, 향후 3차 라인업 발표와 함께 새로운 아티스트를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과 28일 위해 달려오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제작팀의 충격과 상실감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0년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성장해 왔습니다. 저희는 오는 7월 더 좋은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다시 노력해 보려 합니다.
SOAD 출연 취소에 대해 거듭 사과 말씀드리며, 그 외 공개된 1,2차 라인업에는 변동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SOAD의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께서는 수수료 없이 티켓 취소가 가능합니다.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2일권 및 1일권(토) 구매 티켓은 6월 19일까지 예매수수료를 포함한 전액 환불이 가능하도록 각 예매처와 협의하였으니 취소를 원하실 경우 꼭 기한 안에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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