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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67억 재영입’ 옵션 포기
입력 2019-06-07 16:22  | 수정 2019-06-07 16:51
이승우가 친정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베로나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친정팀 복귀라는 꿈을 이루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바르셀로나가 재영입 조항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지역 매체 ‘헬라스 칼치오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2017년 8월31일 이승우를 베로나로 이적시키면서 ‘2019년 6월까지 발동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다”라면서 바르셀로나는 해당 기간 500만유로(약67억원)를 베로나에 지급하면 이승우를 다시 데려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재영입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헬라스 칼치오에 따르면 7월1일부터 베로나는 바르셀로나와 상관없이 이승우의 보유권을 2021년 6월까지 행사하게 된다. 이 언론은 이승우도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에 복귀한 베로나에서 2019-20시즌 주전급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6일 이승우의 가치를 170만유로(23억원)라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5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바르셀로나가 500만유로를 투자하지 않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승우는 플레이오프 포함 2018-19시즌 27경기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는 베로나 시즌 결산에서 이승우에게 평점 7을 주면서 상대에겐 예측불허의 골칫거리지만 변덕스럽고 기복이 심한 결정력으로 인해 득점은 번번이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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