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22포인트(0.16%) 오른 2072.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6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60선을 오가며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개인은 '팔자', 기관은 '사자'세를 띄면서 혼조세를 이어간 끝에 2070선 턱걸이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장 후반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연기 될 수있다는 보도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높인다"면서 "여기에 미국의 대 멕시코 관세 부과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증권,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 철강·금속, 보험, 운송장비, 종이·목재 등을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1억원, 34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6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 직후 일제히 약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은 올랐고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SK텔레콤, POSCO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5개 종목이 상승했고 26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78포인트(1.24%) 오른 716.53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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