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축구장 쓰레기 줍기 최강자는?` 서울시, 경기 후 이색 이벤트
입력 2019-06-07 14:41 

오는 16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FC서울 대 수원삼성 경기 후 저녁 9시부터 관람석에서 쓰레기를 줍는 '제1회 클린슈퍼매치 개인전 쓰레기줍기 스포츠대회'가 개최된다.
7일 서울시설공단은 이 같은 이색행사를 기획하며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선착순 300명을 모집할 것이라 밝혔다.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 다회용가방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제1회 클린슈퍼매치는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나눠준 다회용 가방에 쓰레기를 제한시간 내 가장 많이 모아온 개인이 우승을 차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집된 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점수가 책정되며, 쓰레기통 안의 쓰레기를 줍거나 경기시간을 엄수하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된다. 이번대회는 서울시설공단과 FC서울이 공동주최하고 쓰레기줍기스포츠 한국지사가 주관하며 노보노디스크캐슬러가 참여기업으로 함께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청계천에서 쓰레기줍기 기업대항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서 쓰레기줍기 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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