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백 거절당하자 커피에 최음제 넣은 대학원생…징역 5년 구형
입력 2019-06-07 11:09  | 수정 2019-06-14 12:05

자신의 사랑 고백을 거절한 동료 대학원생의 음성을 몰래 녹음하고 커피에 몰래 최음제 등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원생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부산지검은 상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한 A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부산 모 대학 대학원생이던 A 씨는 지난해 5월∼9월 8차례에 걸쳐 대학 연구실에서 태블릿 PC 녹음 애플리케이션을 켜두는 수법으로 동료 대학원생 B 씨 음성을 녹음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또 최음제, 침, 변비약 등을 몰래 넣은 커피를 B 씨에게 건네 복통을 일으키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이 같은 범행 내용을 연구실 공용 태블릿 PC에 기록했다가 이를 본 다른 대학원생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A 씨는 평소 호감을 가진 B 씨에게 고백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엽기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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