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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애틀란타와 계약 합의
입력 2019-06-07 10:49  | 수정 2019-06-07 11:12
카이클이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FA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31)이 마침내 팀을 찾았다.
'디 어슬레틱'의 데이빗 오브라이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카이클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은 카이클의 계약 규모가 1년 1300만 달러이며, 하루 뒤 애틀란타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절차를 통과하면 이틀 뒤 트리플A 그윈넷에서 바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 날 'MLB.com' 칼럼니스트 마크 파인샌드는 브레이브스가 카이클 영입전의 선두 주자라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브레이브스가 카이클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카이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시즌 동안 192경기(선발 183경기)에 등판, 76승 63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 사이영상을 받았으며, 네 차례 골드글러브,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7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팀을 찾지 못했다.
다른 팀이 그와 계약해야 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드래프트 보상 규정이 사라진 6월에야 팀을 찾게됐다.
애틀란타는 33승 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마이크 폴티네위츠, 훌리오 테헤란, 맥스 프리드, 케빈 가우스먼, 마이크 소로카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중이다. 가우스먼(2승 5패 6.15)과 폴티네위츠(1승 4패 6.10)가 부진한 상황이라 선발 보강이 필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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