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봤다"…벌초 나선 50대, 1억원 대 '천종산삼' 21뿌리 발견
입력 2019-06-07 10:30  | 수정 2019-06-07 10:35
천종산삼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50대 남성이 1억 원 상당의 천종(天種)산삼 21뿌리를 캐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50살 고 모 씨는 조상의 묘를 벌초하기 위해 전남 담양군 무등산 자락을 오르다가 천종산삼 21뿌리를 발견했다고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전했습니다.

고 씨는 10여년 전 심마니인 친구의 도움으로 아내의 병세가 나아지자 약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이날 우연히 삼잎을 알아본 후 산삼 21뿌리를 한꺼번에 캐내 한국산삼감정평가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1억원 수준'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란 진귀한 삼을 말합니다.

감정 결과 근 화순군 동복면 모후산을 산지로 하는 '동복삼'으로 판명됐습니다. 동복삼은 크기는 작지만 뿌리가 긴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천종산삼이 대량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짙은 황색을 띄고 수령을 짐작하는 뇌두의 형태로 보아 전형적인 동복삼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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