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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반다이크에 158분 무득점…이번엔 어떨까?
입력 2019-06-07 10: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는 버질 반다이크(오른쪽)와의 2차례 대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 수비수 반다이크의 태클에 공격이 저지당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버질 반다이크(28·리버풀)의 개인 통산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우승컵이 걸린 단판 승부로는 2번째. 현존하는 넘버원 공격수 호날두가 현역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를 상대로 이번엔 골을 넣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포르투갈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스위스와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3-1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반다이크가 연장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잉글랜드를 역시 3-1로 꺾었다.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은 10일 오전 3시45분 열린다. 포르투갈은 득점력을 되찾은 호날두와 개최국의 이점이 장점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 중 하나인 ‘베트 365 등 주요 10개 회사의 7일 오전 9시 배당률도 포르투갈 2.40(승률 42%), 네덜란드 3.00(승률 33%)으로 홈팀의 근소 우위를 예상했다.
호날두와 반다이크는 지난 시즌 2차례 격돌했다. 네덜란드가 2018년 3월27일 포르투갈과의 중립지역 평가전을 3-0으로 이긴 것이 처음. 당시 반다이크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른발로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호날두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둘은 2018년 5월27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호날두는 풀타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3연패에 힘을 보탰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다이크는 리버풀이 1-3으로 지는 와중에도 호날두에게 득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호날두는 반다이크를 상대한 2경기·158분 동안 공격포인트 없이 꽁꽁 묶였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중 누가 초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팀이 되느냐 못지않게 호날두와 반다이크의 충돌도 큰 관심을 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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