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안보현(31)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 187㎝의 훤칠한 키에 번듯한 마스크를 무기로 2007년 서울컬렉션으로 모델 데뷔한 안보현은 2014년 KBS2 ‘골든크로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배우 데뷔 6년차인 그는 KBS2 ‘태양의 후예, 영화 ‘히야, MBC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기대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보현은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서 성덕미(박민영 분)의 소꿉친구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유도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을 맡아 모두가 꿈꾸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보현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그녀의 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좋아하는 홍종찬 감독님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코퀸 박민영, 모델 활동 때부터 보고 싶던 김재욱을 비롯해 김미경, 박진주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해서 좋았다. 남자 두 번째 역할인 남은기 캐릭터를 맡아서 감개무량했다. 3달 동안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안보현은 다른 배우들보다 뒤늦게 ‘그녀의 사생활에 합류했다. 그는 제가 제일 늦게 캐스팅됐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작품에 폐가 되지 않으려고 감독님께 계속 물어보고, 대본도 한 번 읽을 것을 두 번 읽었다. 대본을 수도 없이 읽었다”고 급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안보현과 ‘그녀의 사생활 남은기는 참 닮았다. 안보현은 부산체중·부산체고에서 복싱을 전공한 선수 출신의 배우로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은기는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 유도체육관 관장이다.
다른 작품에서 운동선수 역할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과거에 운동했던 사람으로써 관장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감정 이입하는 게 쉬웠어요.”
저는 유도가 아니라 복싱을 했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돋보이지 않았어요. 체중증가를 해서 덩치가 커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감독님께 허락을 받고 몸을 키웠어요. 식단도 관리했고요. 원래 몸무게가 79~80㎏ 정도였는데 88㎏까지 몸무게를 증량했죠. 중간에 노출신도 생기면서 체중감량을 해서 지금은 몸무게가 84㎏정도 나가요.”
안보현과 남은기는 연애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남은기는 소꿉친구인 성덕미를 30년째 짝사랑하는 소나무 같은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도 은기와 연애스타일은 거의 비슷해요. 드라마 극중이니까 30년을 같이 살았고 설정은 힘들잖아요. 입장 바꿔서 여사친을 좋아하는데 고백을 하면 멀어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지켜만 보고 있잖아요. 결국 위기가 닥쳤을 때 고백했지만 통하진 않았지만요. ‘남자친구가 있지만 기다릴거야라는 대사는 와닿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빼고는 저랑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연애한 친구들과는 오래 만났어요.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배우 안보현(31)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 187㎝의 훤칠한 키에 번듯한 마스크를 무기로 2007년 서울컬렉션으로 모델 데뷔한 안보현은 2014년 KBS2 ‘골든크로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배우 데뷔 6년차인 그는 KBS2 ‘태양의 후예, 영화 ‘히야, MBC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기대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보현은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서 성덕미(박민영 분)의 소꿉친구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유도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을 맡아 모두가 꿈꾸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보현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그녀의 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좋아하는 홍종찬 감독님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코퀸 박민영, 모델 활동 때부터 보고 싶던 김재욱을 비롯해 김미경, 박진주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해서 좋았다. 남자 두 번째 역할인 남은기 캐릭터를 맡아서 감개무량했다. 3달 동안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안보현은 다른 배우들보다 뒤늦게 ‘그녀의 사생활에 합류했다. 그는 제가 제일 늦게 캐스팅됐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작품에 폐가 되지 않으려고 감독님께 계속 물어보고, 대본도 한 번 읽을 것을 두 번 읽었다. 대본을 수도 없이 읽었다”고 급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안보현과 ‘그녀의 사생활 남은기는 참 닮았다. 안보현은 부산체중·부산체고에서 복싱을 전공한 선수 출신의 배우로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은기는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 유도체육관 관장이다.
다른 작품에서 운동선수 역할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과거에 운동했던 사람으로써 관장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감정 이입하는 게 쉬웠어요.”
안보현은 8kg을 증량하며 배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자신과 참 닮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지만, 안보현은 배우로서 캐릭터 준비에 소홀하지 않았다. 유도 선수 출신의 관장을 연기함에 있어서 신체적으로 돋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체중을 8㎏이나 증량했다고.저는 유도가 아니라 복싱을 했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돋보이지 않았어요. 체중증가를 해서 덩치가 커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감독님께 허락을 받고 몸을 키웠어요. 식단도 관리했고요. 원래 몸무게가 79~80㎏ 정도였는데 88㎏까지 몸무게를 증량했죠. 중간에 노출신도 생기면서 체중감량을 해서 지금은 몸무게가 84㎏정도 나가요.”
안보현과 남은기는 연애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남은기는 소꿉친구인 성덕미를 30년째 짝사랑하는 소나무 같은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도 은기와 연애스타일은 거의 비슷해요. 드라마 극중이니까 30년을 같이 살았고 설정은 힘들잖아요. 입장 바꿔서 여사친을 좋아하는데 고백을 하면 멀어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지켜만 보고 있잖아요. 결국 위기가 닥쳤을 때 고백했지만 통하진 않았지만요. ‘남자친구가 있지만 기다릴거야라는 대사는 와닿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빼고는 저랑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연애한 친구들과는 오래 만났어요.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