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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리 밀친 GSW 투자자, 1년 출입 정지+50만$ 벌금 `중징계`
입력 2019-06-07 07:31 
경기 도중 공을 잡으려다 관중석에 뛰어든 상대 선수를 밀친 워리어스 투자자가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파이널 경기 도중 코트 옆 좌석에 앉아 있다 관중석에 뛰어든 상대 선수를 밀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투자자 마크 스티븐스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과 워리어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전날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파이널 3차전 도중 루즈볼을 잡으려다 관중석에 뛰어든 토론토 랩터스 가드 카일 라우리를 밀친 스티븐스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1년간 NBA 경기 및 워리어스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게 했고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워리어스 구단은 스티븐스가 남은 파이널 기간 팀과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리그 사무국이 추가 징계를 내린 것. 이 징계는 발표 즉시 적용됐다.
라우리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라우리의 어깨를 밀쳤을 뿐만 아니라 거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이야기가 파이널의 앞면을 장식하게 돼서 기분 나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워리어스 선수들은 조심스러웠지만, 라우리의 편을 들어줬다. 스테판 커리는 "비디오를 보면 누구 잘못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자기 팀 투자자의 잘못을 인정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카일이 되받아쳤다면 벌금 이상의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며 라우리의 침착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양 팀은 하루 뒤 오라클아레나에서 시리즈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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