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현지시간으로 6일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지점으로부터 약 4km 하류에 있는 서버드 사그 다리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 경비정은 이날 오후 6시 25분쯤 다리 인근에서 시신을 수습, 신원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헝가리인 남성이 허블레아니 선장인지 승무원인지는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승무원이라고 전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 사고 관련 헝가리인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추돌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선장, 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로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현장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사 수색 결과 6일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8명이며 실종자는 8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