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21살에서 24살이 된 그는 이전보다 어른이 된 모습으로 대중을 마주했다.
이하이는 지난달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24℃을 발표했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누구없소는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곡으로,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 당당하게 풀어냈다.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인도풍 사운드에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의 구절을 인용한 한국적이고 레트로 느낌의 가사가 포인트다.
무엇보다 후련한 마음이 크다. 아무래도 3년 만에 컴백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긴 하지만 차분하게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앨범 ‘SEOULITE 이후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꽤 긴 시간의 공백 속에서 이하이는 음악적 성장을 이뤘다.
난 어떤 준비 기간 없이 오디션을 통해서 빠르게 데뷔했다. 그래서 지난 3년이 부족한 부분을 매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곡 작업을 하고, 작사도 해보고, 앨범 아트에도 참여했다. 노래, 감정표현 등 많은 게 발전하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다.”
지난 3년을 배움의 시간으로 보낸 이하이에게 자신이 잊혀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문득 찾아왔을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조급한 마음이 덜했다고 답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내가 애쓴다고 앨범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하려고 했다.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깊게 빠지려고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타이틀곡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이 작업했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나온 앨범 ‘24℃에는 다수 가수와 협업뿐만 아니라 자작곡까지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20분 전은 이하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과하게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솔직한 생각을 담은 가사로, 나를 표현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자작곡을 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의 연애경험에 주목됐다. 자신의 자작곡인 ‘20분 전이 사랑 노래인 만큼, 그는 작은 경험을 통해 사랑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작은 경험들을 통해 연애 감정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20분 전을 가장 많이 이해하면서 불렀다. 확실히 이전보다 감정에 대해 확실하게 알겠더라. 옛날엔 사랑 노래를 불러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잘 알겠더라.”
과거 활동을 회상하던 이하이는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여유라 꼽았다. 예전엔 ‘어른 아이였다면 지금은 ‘어른이 됐다는 것. 그는 ‘한숨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사실 ‘한숨을 불렀을 때는 내가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싶어서 욕심냈었다. 또, ‘한숨을 불렀을 때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힐링을 얻었다. 지금 내가 그 노래를 부른다면 보다 더 여유롭게 부를 것이고, 힐링을 줄 수 있을 것같다. 전에는 ‘어른 아이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어른스럽다고 봐주지 않을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하이는 지난달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24℃을 발표했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누구없소는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곡으로,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 당당하게 풀어냈다.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인도풍 사운드에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의 구절을 인용한 한국적이고 레트로 느낌의 가사가 포인트다.
무엇보다 후련한 마음이 크다. 아무래도 3년 만에 컴백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긴 하지만 차분하게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앨범 ‘SEOULITE 이후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꽤 긴 시간의 공백 속에서 이하이는 음악적 성장을 이뤘다.
난 어떤 준비 기간 없이 오디션을 통해서 빠르게 데뷔했다. 그래서 지난 3년이 부족한 부분을 매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곡 작업을 하고, 작사도 해보고, 앨범 아트에도 참여했다. 노래, 감정표현 등 많은 게 발전하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다.”
이하이 ‘누구없소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3년을 배움의 시간으로 보낸 이하이에게 자신이 잊혀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문득 찾아왔을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조급한 마음이 덜했다고 답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내가 애쓴다고 앨범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하려고 했다.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깊게 빠지려고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타이틀곡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이 작업했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나온 앨범 ‘24℃에는 다수 가수와 협업뿐만 아니라 자작곡까지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20분 전은 이하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과하게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솔직한 생각을 담은 가사로, 나를 표현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자작곡을 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의 연애경험에 주목됐다. 자신의 자작곡인 ‘20분 전이 사랑 노래인 만큼, 그는 작은 경험을 통해 사랑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하이가 최근 MBN스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작은 경험들을 통해 연애 감정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20분 전을 가장 많이 이해하면서 불렀다. 확실히 이전보다 감정에 대해 확실하게 알겠더라. 옛날엔 사랑 노래를 불러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잘 알겠더라.”
과거 활동을 회상하던 이하이는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여유라 꼽았다. 예전엔 ‘어른 아이였다면 지금은 ‘어른이 됐다는 것. 그는 ‘한숨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사실 ‘한숨을 불렀을 때는 내가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싶어서 욕심냈었다. 또, ‘한숨을 불렀을 때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힐링을 얻었다. 지금 내가 그 노래를 부른다면 보다 더 여유롭게 부를 것이고, 힐링을 줄 수 있을 것같다. 전에는 ‘어른 아이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어른스럽다고 봐주지 않을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