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급 저기압' 큰 피해 없어…오후까지 '강풍특보'
입력 2019-06-07 07:00  | 수정 2019-06-07 08:22
【 앵커멘트 】
어제 오후부터 거세게 몰아쳤던 장대비는 현재 중부지역을 제외하면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풍랑특보는 오후에나 해제될 것으로 보여 바닷길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전남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현재 비, 바람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전남 등 남해안과 제주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렸지만, 기상청 예보와 달리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전남 장흥에 142mm의 비가 내렸고, 경남 거제 130mm, 제주 한라산에는 105mm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경북지역에 최고 80mm, 서울 등 중부지역은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해안가와 바다에는 여전히 강풍과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목포항을 비롯한 전남지역 항구에는 선박 2만여 척이 피항해 있는데요.

오후까지 바닷길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섬지역과 제주에서는 초속 20m가 넘는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원 산불 피해지역은 내린 비로 토사가 내려올 수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항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