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접근…제주 최고 250mm 비
입력 2019-06-06 19:30  | 수정 2019-06-06 20:25
【 앵커멘트 】
중심 기압 998헥토파스칼의 태풍급 저기압이 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7일)까지 올들어 가장 강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남 등 서해안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바다에선 최고 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항을 비롯한 전남지역 항구에는 2만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중심 기압 998헥토파스칼의 태풍급 저기압은 현재 서해상에 위치해 있는데요.

한반도 남서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기압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 산지는 최고 250mm,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다른 지방도 최고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72k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남해와 서해안은 사리 기간과 겹쳐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강원 산불 피해지역은 토사가 밀려 내려올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항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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