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6월에 먹는 민어 보양식 출시
입력 2019-06-06 14:43 

무더위에 보양식 판매도 당겨졌다.
이마트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남해 미조면에서 양식한 국산 민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민어회(200g)한 팩은 1만9800원, 민어 서더리(살을 발라낸 머리, 등뼈, 껍질 등 탕 요리 재료) 탕감 한 팩은 9900원이다.
이마트 측은 "자연산 민어는 여름철 kg당 가격이 7만~8만원 할 정도로 비싸지만 양식 민어는 자연산에 비해 가격이 50% 이상 저렴해 6월 보양식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며 닭, 오리, 전복, 장어 등 대표적인 보양식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하자, 올해도 보양식 시즌을 앞당겼다. 올해는 작년보다 보름 이른 지난달 15일 광주에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 보양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이마트는 예상했다.

양식 민어는 해마다 양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와 민어를 판매하는 남해도수산은 2013년 국내 처음으로 민어 대규모 양식에 성공한 이후, 폐사율을 줄여 연간 3~4t 규모였던 생산량을 30~40t 으로 크게 늘렸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이색 보양식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민어 보양식 판매를 6월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새로운 보양식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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