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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결승 상대 퀴라소...주목할 스타플레이어 多
입력 2019-06-06 11:21 
퀴라소 2019 킹스컵 축구대표팀 주장 쿠코 마르티나는 2018 북중미카리브연맹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좌우 풀백과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수비수다. 에버튼 소속으로 2017-18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을 치르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퀴라소 축구대표팀이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 부임 후 두 번째 우승 도전 상대가 됐다.
박항서호 베트남은 5일 태국과의 2019 킹스컵 4강전을 1-0으로 이겼다. 베트남과 퀴라소는 8일 결승전을 치른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의 섬으로 위치는 남미 베네수엘라와 매우 가깝다. 면적은 448㎢로 서울특별시(605.2㎢)보다 작다. 2010년까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일부였다가 분리됐다. 안틸레스 시절이나 지금이나 네덜란드의 자치령(왕국 구성국)인 것은 같다.
FIFA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는 1958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2010년 안틸레스 해체 후에는 퀴라소가 자격을 계승했다.
퀴라소는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을 다수 배출한 국가로 유명하지만, 축구 실력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 FIFA 랭킹 82위로서 동남아시아 최강 베트남(98위)보다도 높다.
퀴라소 축구 스타들은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부모 등 혈통에 근거해 퀴라소대표팀에서 뛰는 경우가 많다.
2018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선정 베스트11에 빛나는 쿠코 마르티나(30·에버튼)가 2019 킹스컵 퀴라소대표팀 최고 스타다. 센터백과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전천후 수비수로 사우샘프턴 시절에는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준우승도 경험했다.
레안드로 바쿠나(28·카디프)는 애스턴 빌라 시절 잉글랜드 FA컵 준우승 멤버였다. 중앙/오른쪽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으로 뛴다.
골키퍼 엘로이 룸(30·PSV)과 미드필더 롤리 보네바시아(28·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보네바시아는 웰링턴 피닉스 시절 호주 A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공격수 히노 판케설(26·루셀라레)는 2015-16 슬로바키아 1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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