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보사 투여 환자 15년 장기 추적…식약처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9-06-06 07:02  | 수정 2019-06-06 08:23
【 앵커멘트 】
식약처가 인보사 사태와 관련, 투약받은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15년 동안 장기 추적 조사를 하고 앞으로 신약 허가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작성하면 강력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투약 환자들에 대한 대책 발표에 앞서 식약처장은 머리부터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허가와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현재까지 인보사는 모두 3,707번 투약됐으며, 환자 수는 3,000여 명으로 파악됩니다.

식약처는 투약 환자를 정보 모두 수집, 15년 동안 혈액 검사와 무릎 엑스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이상 반응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연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최초 6개월 안에는 1차 검진 다 하려고 하고 매년 1회씩 10년 동안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만약 이상 반응이 확인되면, 인보사로 인한 부작용인지 판단할 기준과 보상 방법도 코오롱과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앞으로 신약 허가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현행 약사법상 최고 수준 양형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하지만 식약처가 현재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제3의 기관에서 장기 추적 조사를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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