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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김민지, BTS 英 웸블리 공연 관람..."오빠" 울먹
입력 2019-06-05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방탄소년단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관람 후 '팬심 폭발' 영상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이틀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콘서트를 열고 총 12만 여 명의 아미들을 매료시켰다. 영국 BBC는 "한국 밴드가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은 "방탄소년단이 비틀스보다 더 큰 성취를 이뤘다"고 평했다.
김민지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만두랑'에 '할미와 BTS -2탄- 웸블리 입성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민지는 웸블리 스타디움 부근에 도착해 "중학교 때 원타임 공연 간 것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이런 공연장에 와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티셔츠를 산 뒤 "제가 (방탄소년단) 굿즈를 사고 싶어서 산 게 아니다. 더워서 산 거다. 알았지 만두 아빠?'라며 남편 박지성을 귀엽게 달랬다.
김민지는 공연 시작 직전 영상 통화를 걸어 "(딸에게) 아빠랑 치카치카하고 씻고 코 자고 있어"라고 '육아맘'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박지성이 홀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영상에 "얘들아 오늘만 봐줘ㅠㅠ"라고 자막을 넣어 웃음을 더했다.
김민지는 방탄소년단 RM의 포토카드를 소개했다. 포토카드를 바라보며 "남준 씨 안녕하세요. 오늘 잘하세요.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포토카드를 차례로 꺼내 "너무 신난다. 지갑에 넣고 다니면 남편이 엄청 뭐라 그러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 짓게 만들었다.
공연 내내 김민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 '청량감 폭발', '런던 암반수 터졌다' 등 자막을 넣어 흥분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민지는 방탄소년단을 향해 "오빠"라며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 중간에는 김민지가 '사랑해요 박지성'이라며 뽀뽀를 날리는 장면이 삽입돼 재미를 더했다.
이날 김민지의 '팬심 가득'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박지성 선수는 이 영상을 시청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잘생기면 다 오빠야", "영상 '싫어요' 누른 거 지성이형이야?", "박지성님께서 이 영상을 싫어하십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ㅠㅠ", "성공한 덕후ㅋㅋ", "너무 좋아하는 거 아녀요"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김민지는 지난 2014년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박지성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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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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