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반성문 제출→대부분 혐의 인정 “박유천과 대화내용 확인 要”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10여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황하나의 마약 혐의 등에 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황하나 측은 검찰이 기소한 마약 혐의 관련 대부분을 인정했다. 아울러 황하나의 전 연인이자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박유천과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있다면 다툼 여지가 있는 부분의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하나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 반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하나는 서울 자택에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 동안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초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자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 뒤늦게 혐의를 인정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