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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반성문 10회 제출→마약혐의 인정·반성→"박유천과 카톡 기록 요청" [종합]
입력 2019-06-05 1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마약 투약 혐의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판 전 반성문을 10회 제출한 황하나 측은 박유천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기록 열람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황하나의 1차 공판이 열렸다. 미결수가 입는 연녹색 수의를 입은 황하나는 오전 10시 5분께 변호사 3명과 함께 법정에 입장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릴 예정이던 첫 공판을 연기 요청했던 황하나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공소 사실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성장 배경 등 양형에 필요한 조치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다만 황하나 변호인은 "지난 2015년 대학생 조모씨와 마약을 투약한 사건과 올 초 전 남자친구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한 사건을 일부 부인한다"며 검찰 측 증거인 황하나와 박유천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황하나 마약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황하나는 지난 4월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중 경찰에 체포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 중 박유천과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혔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마약 투약을 부인하던 박유천은 경찰 조사 결과 필로폰을 1.5g 구입해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가 밝혀졌다. 박유천의 첫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황하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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