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22조9781억원…1.3% 증가
입력 2019-06-05 09:52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법인의 시장별 실질주주 배당 현황.[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22조9781억원으로 전년보다 1%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106개사로 전년 대비 12개사가 증가했다. 총 배당금은 22조9781억원으로 2983억원(1.3%)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28개사가 21조529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법인은 82개사, 금액은 2215억원(1.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을 배당해 전년대비 70개사 감소했으나 금액은 768억원(5.6%) 늘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배당금액와 연말 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말 코스피 지수는 전년대비 17.3% 하락한 반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의 배당금은 1.0% 증가했다. 같은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년대비 15.3% 하락한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6% 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이 3조8451억원(16.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주회사 2조9639억원(12.9%), 자동차 제조업종 1조1624억원(5.0%), 전기통신업 1조1191억(4.9%) 순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05개사로 전년대비 29개사가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은 8조5927억원으로 3650억원(4.1%)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4124억원으로 전년대비 3728억원(4.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803억원으로 전년대비 78억원(4.5%) 증가했다.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7.4%로 전년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체 실질주주에 지급한 배당금이 1.0% 증가한 반면 외국인 실질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규모는 4.2%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에서 전체 실질주주에 지급한 배당금이 5.6% 증가했으며 외국인 실질주주에 대한 지급규모도 4.5% 증가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1조4130억원),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에스홈쇼핑(1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조 8781억원(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 전체의 4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6682억원, 룩셈부르크 5559억원 순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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