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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마틴, 류현진 개인 포수는 아니지만 둘이 잘맞는다"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6-05 09:26  | 수정 2019-06-05 09:45
러셀 마틴은 7경기 연속 류현진과 함께 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러셀 마틴을 계속해서 배터리로 내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둘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5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둘 사이에 신뢰가 있고, 익숙함이 있다"며 류현진의 등판에 맞춰 마틴을 포수로 내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과 마틴은 지난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7경기 연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앞선 6경기는 결과가 좋았다. 평균자책점 0.59(45 2/3이닝 3자책)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을 합치면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6(54 1/3이닝 7자책)을 기록중이다.
로버츠는 "언제든 '개인 포수'로 지정하는 것은 절대로 원치 않는다"며 마틴이 류현진의 '개인 포수'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마틴의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둘이 호흡이 아주 잘 맞는 것을 참고하니 일이 그렇게 되고 있다. 둘은 타자를 어떻게 공략하는지를 잘 알고 있고, 더 익숙한 모습"이라고 평했다.
다저스는 오스틴 반스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에서 회복중이고 다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반스가 이탈한 사이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로버츠는 스미스의 활약이 기존 두 포수에게 자극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경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에게 지금 이 시간은 그가 이 레벨에서 뛸 수 있고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시간이다. 그만의 역할이 있다. 오스틴과 러셀도 그들의 역할에 대해 알고 있다"며 경쟁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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