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친 나체사진 찍어 협박한 20대 구속…협박 못이긴 여친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9-06-05 08:58  | 수정 2019-06-12 09:05

강제로 전 여자친구의 신체 사진을 찍어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24살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2시쯤 광주 남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1살 B 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 사진을 빌미로 B 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이외에도 가족이나 지인을 해코지할 것처럼 B 씨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A 씨의 이러한 협박을 이기지 못한 B 씨는 같은 달 28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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