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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항공우주, 주가 발목잡은 악재 해소…실적 정상화 기대"
입력 2019-06-05 08:16 

NH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분기 내 이라크 수출물량과 기자재 업체들의 가동률 정상화되는 등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 년간 주가에 발목을 잡은 4대 악재(방산비리 이슈, 회계기준 변경,T-X사업 수주실패, 마린온 추락사건)의 영향은 완전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매출둔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2분기 실적 정상화에 따라 연간 목표 매출액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한국항공우주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과 6188억원 규모 걸프스트림 G280 항공기 주익을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22.2% 규모다.
정부의 우호적 태도 변화도 긍정적이다.

국방부는 항공무기체계 관련 조달예산을 전년 대비 약 1조6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주로F-35 전투기 수입과 KFX 개발, 전술입문용훈련기(T-50계열) 양산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직접수혜(창정비 수요, R&D 예산, 양산매출) 기대할 수 있다고 최 연구원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방위사업청이 부과한 각종 배상금 및 패널티에 대해 '행정소송' 외에도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조정절차', '중재법에 따른 중재절차'등 소송 없이도 패널티 조정·중재를 요청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면서 '수리온' 관련 지체상금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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