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틀간 시신 5구 수습…'침몰 유람선' 이르면 내일 인양
입력 2019-06-05 07:00  | 수정 2019-06-05 07:14
【 앵커멘트 】
사고 7일째를 맞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4일) 하루 동안 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고 다뉴브강에서 잠수수색이 시작된 뒤 모두 5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오늘도 수상과 수중에서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인양작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는데요.
부다페스트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약 8시간 30분 전, 그러니까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 반쯤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사고지점에서 약 50km 떨어진 에르시 지역으로, 인근에서 시신에 대한 현장감식이 진행 중인 것을 저희 취재팀이 직접 확인했습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해당 남성이 20대 한국인이며, 유람선 사고의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오후 1시쯤, 60대 한국 남성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시신은 사고지점에서 강을 따라 55km 남쪽으로 떨어진 굴츠 인근 지역에서 헬기 수색중 발견됐습니다."

검정 옷차림의 이 남성 역시 이번 사고의 피해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현지시각 오후 2시 15분쯤에는 사고지점에서 잠수수색을 하던 헝가리 측 잠수부가 국방색 셔츠를 입은 한국인 추정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시신은 선체 창문에 몸이 반쯤 걸쳐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시신까지 이번 유람선 사고의 피해자로 밝혀지면, 공식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은 이르면 내일,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헝가리 구조팀은 허블레아니호 인양 전까지는 사고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변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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